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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일상 이야기일상 2023. 8. 17. 10:13728x90반응형
입추가 지났음에도 8월이라
역시나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이라
땀이 줄줄인데 그래도 아들따라
움직여본다고 따라 나선
나의 일상 이야기를 올립니다.
길가에 곳곳에 배롱나무꽃이
한창인데요.
색깔도 다양해서
눈요기 즐거움을 주고요.
꽃댕강나무에도 새하얀꽃이
가득 피어서 길가에서 반겨줍니다.
초록잎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꽃댕강나무의 꽃이 무더운 여름
길가에서 생동감있게 자리하고 있어서
제 일상 이야기가 좀 더
풍성해짐을 나타내어 주는데요.
가는 길목마다 원없이 구경하기
좋은 제철인 꽃댕강나무의 하얀꽃이에요.무더운 여름의 제 일상 이야기를
채워주는 강아지풀이 초록으로
뽐내고 있었어요.
이맘때 제일 보기가 좋은 초록색이고
가을이되면 색이 변하는데
그때도 볼만하죠.
초록의 싱그러움이 좋은
무더운 여름이라 나름 눈은
즐겁지만 더워서 힘든 계절이죠.ㅋㅋ저의 집 뒷산 백양산 운수계곡으로
아들과 함께 광복절날에 갔더니
인파가 장난이 아니였어요.
휴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다들 계곡으로 휴식 취하러 오셨고
애들과 함께 고기잡이도 하고
계셨는데 큰고기는 사실 없지만
작은 손가락만한 고기를 잡아도
잡는 재미는 있어서 즐기고 계셨어요.저는 발 담그고 물장구 치면서
셀카도 찍어보고 계곡바람의 시원함을
몸소 받아들이면서 힐링타임을 가졌어요.아들은 무더운 여름에 또 운동을
하던데 그만해라고 해도
물소리 때문에 잘 듣지 못하고
짧게 나마 간간히 운동삼매경이었어요.사진 담는거 보더니 어설픈 포즈로 답하는
아들 ㅋㅋ
8월의 광복절날 일상 이야기에
올해는 같이 등장했네요.
작년에는 군 복무중이여서
무더운 여름을 군에서
보냈었는데 올해는 같이 보내게
되어서 무료함이 덜하고 좋았어요.운수사계곡 곳곳에서 웃고
떠드는 신나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인파에 비해서 물소리 때문에
방해 받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댕댕이들도 주인따라 물놀이하러
많이 나왔던데요.
물을 겁내는 댕댕이는
계속 애기처럼 칭얼대어서
주인이 직접 안아서 내려주었어요.
덜덜 떨던 댕댕이의 발걸음이
생각이 납니다.밤나무에 밤송이가 벌써 보였어요.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밤송이를
보고 정말 반가웠는데 가을이 오기는
올껀가 보더라고요.도토리나무에 도토리열매도 많이
매달려서 눈길을 끌던데
얘들만 보면 다람쥐 생각이 납니다.
도토리열매와 밤송이까지
달린 운수사계곡의 무더운 여름 저의
일상이야기가 더 풍성해졌어요.ㅎㅎ
가을이 빨리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나마 위안이
좀 되던데요.운수사계곡 물줄기
시원한 물줄기가 귀도 눈도
몸도 힐링시켜 주었는데
많은 인파로 인해서
내려오는 물에 음식물도 섞여서
오길래 살짝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했어요.
의자를 계곡물속에 가져다놓고
앉아서 즐기는 분들고 계시고
튜브 착용하고 수영하는 애들도 있고
고기잡는 초보어부도 있었고
돗자리 깔고 누워서 휴식 취하는 분도 있고
텐트 치고 안에서 대포 방구 뀌면서
웃고 떠드는 분도 있었고 ㅋㅋ
다들 입가에 미소들이 ㅎㅎ
진짜 대포 폭격 방구소리에
저희들은 화들짝 놀래서
완전 크게 웃었답니다.운수사계곡에서 운동
오전에 운동을 과하게 이미 활동량을
채운 아들이라 이날은 운동이 좀
시언찮았는데 그래도 무더운 여름 광복절에
저의 일상 이야기에 담아보았어요.운수사계곡에서 운동
세월이 흘러서 나중에 이 영상들을 본다면
젊은날의 자기 모습에
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담아두었고요.백양터널 오후 풍경
오후4시 반경에 운수사계곡에서 빠져나와
백양터널을 바라보니
차가 줄지어 서 있었어요.백양터널 오후 진입 풍경
여기는 사고도 많이 나지만
막히기도 많이 막히는 곳이라
쳐다만 보아도 갑갑함이 밀려옵니다.
백양터널 근처 육교위에서 바라보면
산에 초록풀들이 뒤엉켜서
도배중이고요.
눈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맘도 편안해지고요.
광복절날 무더운 여름의
제 일상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면서
내년 이맘때는 뭘하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ㅎㅎ
오늘도 뜨거운 열기가 장난이 아닌데
다들 더위 잘 이겨내세요.728x90반응형'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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