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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주사 맞은 후 부작용으로
힘든 시점에 기력이 딸리고
너무 더워서 바깥출입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운동하러 나가는 아들이 직접
찍어온 수국꽃과 다람쥐 사진 올립니다.선명하니 또록또록하게 핀
화려한 수국꽃이 너무 예뻐서
지나다가 아들이 몇컷 담아 왔어요.제가 좋아하는 수국꽃이어서
아들이 그냥 지나치기가 좀
찔리는 듯해서 찍었다고 합니다.혜각사절의 개보살님이 아들을
바라보더라는데 사진만 봐도
듬직함이 물씬이에요.
거의 짓는 법이 없이 조용히
누가 왔는지 확인하는 수준인데
부르면 고개를 내밀어서 눈인사를
건넵니다.수국꽃이 꽃모양도 좀 다르고
색상도 서로 다른데
보통 초반에 핀 색상이
뒤에는 다른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볼때마다
색깔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수국꽃이에요.혜각사절에 있는 수국꽃은
해마다 이 시기에 이렇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이맘때에 꼭 구경하러
나가는데 현재는 병원치료로 인한
부작용땜에 더울때는 거의 외출은
안하고 있어요.개보살님이 더워서 벌렁덩
자리깔고 누웠네요 ㅋㅋ
다가가서 쓰다듬고 싶지만
가까이 오지 마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왔다고 합니다.얘는 누구냐고요?
저도 모릅니다.ㅋㅋ부산 백양산 산에 거조하고 있는
길냥이 산냥이라고 하네요.
의외로 순둥순둥해서 대화를 좀
나누었다고 합니다.
냥이가 과연 알아들었을까요?얘는 백양산 다람쥐에요.
마주하자마자 귀여워서
사진 찍기 바빴다고 하는데요.다람쥐의 뒷태가 제법 예쁘지요?
저보다 더 뒤태가 더 예쁜
다람쥐네요.ㅋㅋ아들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니
요리조리 왔다갔다 해서
달아날까봐 먼발치에서
구경했다고 합니다.손으로 다람쥐 등을 쓰다듬어 보고
싶은 비주얼인데요.
아직 한번도 다람쥐를 만져본적이 없어서
과연 다람쥐의 털이 어떤 촉감일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아들도 만져보고 싶어도
그렇게 허락을 다람쥐가 안해주니까
좀 답답함은 있었지만
이렇게 산스장 가는길에
다람쥐를 볼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이 사진만 보아도 확실히 먼거리인게
느껴지는데요.
자주 볼 수 있는 다람쥐가 아니였기에
아들은 다람쥐가 떠나기 전까지
계속 한자리에서 지켜보았다고 하네요.
산스장에 운도하러 가는길에서
만난 수국꽃과 다람쥐로
더워도 산스장 올라가는 길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계곡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더위를 피해서 물놀이 아닌
물고기 잡기하며
놀며 즐기고 있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더우니까 산속에
차가운 물이 있는 계곡을
요즘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내일 병원예약이라 병원가서
또 스테로이드 주사 3차로 맞아야
하는데 부작용이 얼마나 올지는
맞아봐야 알겠지만 괜찮아지는데로
산속에 계곡으로 시원한 물속에
발 담그러 가려고 맘 먹고 있어요.
아들이 담아온 수국꽃과 다람쥐로
울쩍한 기분을 달래봅니다.728x90반응형'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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