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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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와 운수사계곡 여름 일상일상 2023. 7. 10. 15:10
어제 일요일 아들과 함께 뒷산 백양산 운수사계곡에 시원하게 발 담그며 여름일상을 보내려고 길을 나섰다가 마주친 능소화를 보고 담아왔어요. 능소화는 금등화라고도 불리고 중국이 원산지라고 하죠.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보통 8~9월경에 능소화꽃이 핀다고 하는데 기후변화 때문인지 지난달부터 피기 시작해서 벌써 지고 있는 것도 있었어요. 바닥에 떨어져서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떨어진 능소화꽃을 바라보니 좀 더 일찍 왔었다면 좋았을건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던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한창 이쁨을 자랑하고 있는 능소화꽃이 많은 편이어서 아들과 저는 백양터널 올라가는 길목에서 눈호강을 제대로 하였어요. 이렇게 백양터널 근처에서 무리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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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 장미공원 나들이일상 2023. 6. 23. 10:48
어제 오후에 아들과 함께 맛집 탐방 나섰다가 지나던 길에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화명 장미공원에서 뜻하지 않게 즐거운 나들이를 즐기게 되었어요. 저희 아들이 화명 장미공원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에요. 수국꽃과 장미꽃이 입구에서 반겨주었고요. 화명 장미공원 분수 연못에 분수가 힘차게 활동중이였어요.ㅋㅋ 더워서 그런지 더 반가웠어요. 연못에 연꽃들이 고개를 내밀려고 준비중이였어요. 연꽃봉우리가 오므려져 있었지만 살짝살짝 피어 나려고 애쓰는 연꽃봉우리의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화명 장미공원에 연꽃도 조만간 활짝 개화될 걸 생각하니 또다시 나들이 하고픈 맘이 샘솟았어요. 활짝 다 개화가 된다면 얼마나 이쁠지 상상히 되던데요. 그때는 아마도 장미공원이 아니라 연꽃공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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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과 다람쥐일상 2023. 6. 19. 13:27
스테로이드 주사 맞은 후 부작용으로 힘든 시점에 기력이 딸리고 너무 더워서 바깥출입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운동하러 나가는 아들이 직접 찍어온 수국꽃과 다람쥐 사진 올립니다. 선명하니 또록또록하게 핀 화려한 수국꽃이 너무 예뻐서 지나다가 아들이 몇컷 담아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수국꽃이어서 아들이 그냥 지나치기가 좀 찔리는 듯해서 찍었다고 합니다. 혜각사절의 개보살님이 아들을 바라보더라는데 사진만 봐도 듬직함이 물씬이에요. 거의 짓는 법이 없이 조용히 누가 왔는지 확인하는 수준인데 부르면 고개를 내밀어서 눈인사를 건넵니다. 수국꽃이 꽃모양도 좀 다르고 색상도 서로 다른데 보통 초반에 핀 색상이 뒤에는 다른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볼때마다 색깔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수국꽃이에요. 혜각사절에 있는 수국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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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 현대영상물 관람 후기일상 2023. 6. 11. 17:18
대학의 과제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하고 느낀점이나 후기을 작성하여 과제를 완성해야 해서 아들이 직접 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 현대영상물 관람을 하기 위해 방문을 했어요. 여기는 공장을 전시장으로 만든곳이어서 흐름한 듯한 느낌도 풍기는 곳이에요. 주소:부산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 051 756 1963 밖에서 보이는 외관이 나름 깔끔해 보이기도 해서 아들이 공장을 잘 이용한 곳이라고 말하던데요. 이렇게 걸어가는 모습의 현대영상물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관람을 하기에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던데요. 망미동 복합문화공간 F1963은 외관풍경도 나름 볼거리가 많아서 그냥 주위를 걷기만 해도 좋았다고 합니다. 수국꽃도 활짝 피어있다고 하는데 하얀색이 불두화 같아보입니다.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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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댕댕이와 화단 풍경일상 2023. 5. 28. 11:29
며칠전에 덩쿨장미꽃 보러 나갔다가 동네 댕댕이와 화단에 풍경들이 꽃으로 물들어 있어서 소식을 올립니다. 화단에 피어있는 노란꽃을 발견했는데 기린초 꽃이였어요. 이맘때 항상 그 자리에서 노란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작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기린초 꽃의 꽃말은 '소녀의 사랑' '기다림' 이라고 합니다. 기린초 꽃의 꽃말처럼 노란꽃이 꽃말과도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역시나 꽃말을 알고 기린초 꽃을 바라보니 그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모르고 보는 꽃보다 꽃말을 알고 구경하고 관찰하면 확실히 더 멋진 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는 웬만하면 저는 그 꽃의 꽃말을 검색해 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이꽃은 돌나물 꽃인데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위의 기린초 꽃과 비슷하게 생겨서 오해하기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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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절에 다녀왔어요일상 2023. 5. 27. 15:44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여서 점심 간단히 먹은 뒤 아들하고 같이 가까운 절에 다녀왔어요. 아들이 마스크 착용하고 모자 착용하고 으스렁 으스렁 기웃거리고 있죠. 동네 가까운 뒷산에 가는 길에 있는 절이여서 그냥 걸어서 산책삼아 운동삼아 나서서 걷다보면 다다르는 절이여서 멀리 가지 않아도 언제나 방문하기 좋은 근접거리라 한번씩 복잡할 때면 여기에 들러서 하소연하고 가는 절이에요. 물론 몇군데 더 있기는 한데 여기가 제일 가까운 절이랍니다. 점심때가 지나서인지 부처님오신날인데 인파가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절 2층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소원 빌며 동전 던지는 곳이 보이고요. 옆에 건물 절로 이어져 있는 계단도 보이고요. 부처님오신날 절에 3년전만 해도 바글바글이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가 못해서 좀 아쉬움이 들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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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와 태만이라는 꽃말을 지닌 송엽국 사철채송화 람프란서스일상 2023. 5. 15. 19:43
2주전부터 송엽국 사철채송화 람프란서스꽃이 만개 되어서 길거리 화단을 화려하게 눈부시게 빛내고 있어서 오늘에서야 비로소 사진을 담아왔어요. 나태와 태만이라는 꽃말을 지닌 송엽국이어서 보기와는 다르게 꽃말은 그닥인데요. 자주빛의 화려한 꽃 색깔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눈길을 확실하게 끌기 충분했어요. 나태와 태만이라는 꽃말을 지닌 송엽국 사철채송화 람프란서스꽃이 이렇게나 화려하고 눈부신데 꽃말이 영 못마땅하네요.ㅋㅋ 길거리 화단에 줄줄이 줄지어 피어있는 나태와 태만이라는 꽃말을 지닌 송엽국 사철채송화 람프란서스꽃이 더위로 지친 저에게 에너지를 제공해 주어서 그저 반갑고 또 반가웠어요. 아직 활짝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살짹이 피어오르려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도 참 예뻤어요. 보통4~ 6월에 피는 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