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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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중인 아들에게 보낸 카톡 ㅋㅋ일상 2023. 3. 23. 12:10
택배 박스안에 물건은 온데간데 없이 덩그러니 빈박스가 남아 있길래 여기저기 아들방에 물건 찾다가 못 찾아서 빡쳐서 학교에서 수업 받고 있는 아들한테 카톡으로 문자를 찍어 보냈다. 열 받으면 성질 나서 ㅋㅋ 전형적인 경상도라 말투가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ㅋㅋ 그래도 정감은 가지 않나 싶은데~~~^^ 결국은 방바닥 한 귀퉁이서 찾아서 따신 거 무라고 사랑한다고 카톡도 보내고 나니 내 자신이 왜 이러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들은 수업 받다 열 좀 받았을긴데 에라 모르겠다.ㅋㅋ 비도 오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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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뱅이 청바지 입고 길웨이일상 2023. 3. 6. 21:58
그제 화창한 날에 맛집 다녀오면서 잠뱅이 청바지 입고 길웨이로 운동삼아 산공원에 가자고 아들이 말하길래 따라 나섰어요. 산공원 가는 길가에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반가웠어요. 산공원 입구앞에서 잠뱅이 청바지 입고 길웨이하는 아들땜에 양껏 웃다가 사진을 몇장 남겨봤어요. 혼자서 이리저리 폼을 잡던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지나가던 이모 삼촌들도 웃더라고요. 제가 복학 기념으로 장만해준 잠뱅이 봄청바지가 맘에 든다고 양껏 포즈를 잡더라고요. 잠뱅이 청바지 입고 길웨이 제대로 누비던데요.ㅋㅋ 뒷태가 이뿌나요? 전문 모델이 아니어서 어설픈데도 저는 제 아들이라 이뿌던데요. 런웨이가 아닌 길웨이도 은근 편안한 청바지로 누비다 보니 봄기운에 날아갈듯이 가볍다면서 일단 스판끼가 있어서 좋고 두번째로 색이 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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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산고양이일상 2023. 3. 2. 20:51
작년에 뒷산에 갔다가 가는 길에 산고양이를 만났다. 나무가지속에서 숨어서 바라보고 있던 노란냥이가 눈을 마주치며 똑바로 쳐다보았는데 나는 반가웠다. 근데 냥이는 내가 무서운지 바라만 보고 있어서 살짝 안타까웠다. 먹을거라도 가져갔으면 하나 챙겨주고 싶었는데 가지고 간게 물 뿐이어서 따로 줄만한게 없었다. 두번째로 산에서 만난 산고양이는 바로 얘다. 쫑긋한 귀가 매력적인 산에서 만난 산고양이. 냐옹 하고 부르니까 도망가지 않고 쳐다보는 모습이 참 귀여웠고 사진 찍어라고 얌전히 그 자리에서 있어줘어서 고마웠다. 산에서 만난 산고양이인데도 하얀털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더 이뻐보였다. 냐옹 하고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아는건지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서 만져보고 쓰담듬어 보고 싶었는데 가까이 오질 않아서 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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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기록일상 2022. 10. 25. 14:04
최근에 몸무게가 조금 늘어서 살짝 걱정도 되고 집에 가만히 있느니 차라리 산에 다녀오는 게 훨씬 기분전환도 되고 칼로리소모가 되니까 간단히 반팔 차림으로 집을 나섰어요. 가다보니 도로가 담벼락에 덩쿨식물도 이렇게 색이 변해서 가을이라는 걸 몸소 식물이 보여주고 있었어요. 10월 15~16일날 산행기록입니다. 토요일 오전 산행은 거의 자주 하는 편이어서 새로운 면은 없지만 계절 분위기로 색다름을 느끼게 해주기 중분했어요. 이미 나뭇잎들이 단풍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어서 이런 풍경을 놓치기엔 아까운 시기라는 걸 알게되는데요. 백양터널의 풍경이 단풍을 실감나게 드러내고 있었어요. 하늘도 정말 맑고 쾌청해서 눈을 여기저기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절이에요. 계곡에 들어서니 비둘기들이 가을맞이 소풍도 나와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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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뒷산 산책 겸 운동일상 2022. 10. 2. 06:53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었더니 포만감이 너무 과해서 잠이 살살 찾아오고 이러다간 살이 절로 찌겠다 싶어서 동네 뒷산 산책 겸 운동하러 나섰어요. 산에는 이렇게 도토리가 익어가고 있었고요. 얘는 애기도토리에요. 운 좋게도 아기다람쥐를 만났답니다. 웬 떡이냐? 인사 건네니 저러고 멈춰 서 있어서 얼른 동영상 찍었어요.ㅋㅋ 아기다람쥐 자동으로 폰에 손이 가졌어요.ㅋㅋ 이런 귀한 장면을 놓지면 안되니까 후딱 빨리 셔터 누르고 아기다람쥐를 관찰했는데 움직임이 거의 없었어요. 마치 자길 좀 찍어달라는 얘기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안 움직였어요. 동네 뒷산 산책 겸 운동 갔다가 이렇게 아기다람쥐도 만나게 되어서 행운이었어요.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땀이 줄줄이었다가 아기다람쥐 만나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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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운동일상 2022. 9. 24. 10:32
날씨가 요즘 선선하니 산책하며 운동하기 좋은 날들이어서 날마다 밖으로 나가고 있어요. 아파트단지내 공원에는 가을이 듬뿍이에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답니다. 하나 따서 먹으려해도 감나무키가 얼마나 높은지 그림의 떡이에요.ㅋㅋ 지천에 주위에 고마리꽃이 한창입니다. 고만이꽃이라고도 하는데요. 자그마한 꽃이 집중해서 바라보면 아기자기 수줍게 예쁘게 피어 있답니다.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주의깊게 바라보게 되는데요.ㅎㅎ 산책하며 운동하다 보면 예쁜꽃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아파트단지내 공원이 제법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도 많은편이고 벤치도 많아서 날 좋은 요즘 앉아서 바람 쐐기도 좋은데요. 곳곳에 주민분들이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운동기구에서 운동도 많이 하신답니다. 아들이 운동기구 들고 운동..